마블, 새 한국인 히어로 <태극기>

 

마블에는 한국인 히어로가 여러 명 있는데 새로운 한국인 히어로가 나온다고 해. 관심이 쏠립니다.

이건 뭐 히어로 이름도 태극기 라고 하니 허허허허... ㅎㅎㅎㅎ

 

최근 발매된 <태스트 마스터> 3화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 마블 코믹스 소속 작가 제드 맥케이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한국인 히어로인 태극기를 소개했는데요. 제드 맥케이는 "태스트 마스터 3편에 태스크 마스터가 아미 한을 추적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할 것이다."라며 한국인 히어로를 예고한 적이 있습니다. 

마블 코믹스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판 캡틴 아메리카>라고 불리는 태극기는 근육질 몸에 태극문양과 건곤감리 4괘가 그려진 흰색 수트를 입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뭐 이런 디자인을 만들었냐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까.. 뭔가.. 음... 그래도 이해 불가... ㅜㅜ 국뽕 실패 ..

태극기가 주목을 받은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군 대사가 최근 외교부 장관 직에서 물러난 강경화 전 장관을 마블의 태극기와 비교하였는데요. 그의 트위터에 "한국 최초의 1호 여성 외교장관으로, 그동안 엄청난 일을 해낸 점을 축하합니다. 그녀는 비단보다 부드럽고 못보다 단단했습니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태극기>의 엄청난 힘은, 강 전 장관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강경화 전 장관의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트위터였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 태극기에 대한 능력이 밝혀진 것이 없어서 어떠한 능력을 쓸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워낙 근육질의 느낌이 강하고, 한국의 캡틴 아메리카 같은 느낌도 들어서 비슷한 능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 히어로에 대한 슈트를 보면 참으로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요, "디자인이 정말 짜증 난다.", "지루해 보인다.", "한국인들은 확실히 불만족할 것 같다.", "가슴에 왜 펩시 로고가 있느냐.", "더 나은 이름은 없었냐." 등등 해외반응은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 히어로를 처음 보았을 때 이렇게 화제성이 없고 평범하게 생긴 히어로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슈트나 이름에서는 지속성이 있는 히어로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이벤트성 히어로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강했고, 잠깐 반짝 등장하는 스쳐 지나가는 캐릭터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짓고 슈트를 디자인하진 않을 것입니다. 뭐 나름 국뽕으로 견뎌내 보려고 했지만 안 되겠습니다.... 능력이 기대가 안된다는.... 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