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

<학폭 대란> 스포츠부터 연예계까지... 학폭 의혹

현재 이곳저곳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에 많은 화제성을 띄고 있는 것이 연예계 학폭 논란인 것 같습니다. 사안이 좀 심각한 것은 올해 1~2월 들어서만 10건이 넘는 연예계 학폭 피해 주장 글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연예계 학폭 논란... 어디서부터 시작?

이 학폭에 대한 불씨는 아무래도 여자 프로배구 <이재영, 이다영 선수 학폭>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어요. 더군다나 이 둘은 학폭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학폭 논란 글이 올라왔었죠. 스포츠계에서 학폭 의혹 논란이 많이 폭로가 되면서 점점 그 불씨가 커져갔고 스포츠윤리센터가 지난해 설립되고 반년만에 70건에 달하는 폭력 사례가 접수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학폭 논란이 접수될 수 있었던 것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게 내려진 강력한 징계와 조치, 그리고 언론의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로 인한 많은 관심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러한 본보기로 인하여 스포츠계는 더욱 많은 폭로가 이어졌고 마치 릴레이 하듯 그 폭로는 미투 사건처럼 점점 퍼져가며 연예계까지 온 것 같습니다.

 

연예계 학폭... 진실일까 거짓일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연예계 학폭 대란은 진실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폭로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 폭로들이 과연 모든 것들이 다 진실인지 의문이 듭니다. 한 번에 너무나도 많은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드는 의문인데.... 이 폭로가 만약 사실이 아닌 그냥 그 연예인을 향한 거짓 사실을 뿌리는 것이라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모두가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학폭은 진실이든 아니든 연예인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주는 키워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았던 일부도 있었지만 현재는 법적 대응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폭력은 학창 시절 발생한 것이라 시간이 지난 뒤에 사실관계를 증명하기가 어렵고, 제3자의 입장에선 더더욱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상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학폭 연예인"으로 낙인찍히는 셈입니다. 또한 섣부른 보도나 여론몰이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분명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올리는 연예인도 있지만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만약 제가 연예인이고 이런 상황에서 사실이 아닌데 이것이 마치 사실인 마냥... 소문이 진실인 마냥... 거짓이 진실로 바뀌는 순간.... 정말 회의감이 들 것 같습니다. 

 

 

 

 

현재 연예계 학폭 대란 문제가 낳은 또 다른 문제

예전에 학폭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모두가 과장된 허위 내용이 아니라 진실인 경우도 있었죠.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자 사실 인정 후 자진 탈퇴를 하였고, 가수 효린, 블락비 박경 등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는데 효린은 당사자를 직접 만나 문제를 풀었고, 박경은 사실을 안정하고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또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진달래도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와는 현재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여자)아이들 수진, 스트레이키즈 현진, 이달의 소녀 츄, 몬스타엑스 기현, 세븐틴 민규, 더보이즈 선우, 에버글로우 아샤, 가수 현아, 진해성, 배우 박혜수, 김동희, 김소혜, 조병규 등 가수와 배우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는데요. 현재 이들은 모두 학폭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요. 

배우 조병규 같은 경우는 학폭 의혹 제기는 허위사실이라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작성자가 소속사로 연락해 잘못을 반성하고 선처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학폭 의혹이 사실이라는 또 다른 증거가 있다며 일파만파 퍼지고 있고, 계속되는 의심과 진실공방 속에서 조병규는 자신의 SNS에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라고 토로를 했습니다.

 

(여자)아이들 수진도 SNS에 입장을 밝혔으나 폭로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 피해자로 이름이 거명되면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요

 

또, 배우 박혜수도 공식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엄포까지 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작성자가 자신의 글의 주인공은 박혜수가 아니라고 부인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박혜수는 드라마 '디어엠' 홍보를 위한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게스트 목록에서 삭제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많은 연예인들이 대부분 학폭 관련하여 부인하고 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법적 대응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정말 악의적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이용해서 연예인을 비방하려는 행동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없던 사실도 진실로 만드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학교폭력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이용하여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비방하고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낙인찍혀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 그리고 연예인들도 한 사람으로서 죄가 있으면 죄를 받아야 하지만 죄가 없어도 가족, 주변 지인들, 회사, 이미지 등등 많은 것을 안고 가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교폭력에 피해자들 또한 평생을 안고 있던 아픔과 충격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이러한 사실들을 세상에 알리는 것에 대한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거짓 폭로들이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면... 나중에는 학폭 피해자들의 진실이.. 거짓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 많이 우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