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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entatonix)> 1부

펜타토닉스(Pentatonix)

미국의 5인조 아카펠라 혼성 그룹

5개의 음을 가진 음계라는 뜻"펜타토닉 스케일"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카펠라"팀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과 함께 뛰어난 실력과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도 갖춘 사업성까지 뛰어난 팀입니다.


멤버


케빈 올루졸라

 

풀네임은 케빈 올루월레 올루졸라(Kevin Oluwole Olusola)이고 1988년생으로 비티 박스를 맡고 있는 팀 내 최연장자입니다. "사람이 내고 있는 소리라고?"물음이 들 정도로 그냥 어마어마하게 잘합니다. 휘파람을 이용한 브레스 효과, 트럼펫 소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특이한 소리, 심지어는 베이스까지 담당할 때도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받습니다. 보컬과 래핑도 맡고 있어 거의 만능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트박스가 아닌 보컬 하모니를 할 때는 전문적인 코러스들도 하기 힘든 텐션음 화음을 쉽게 냅니다. 이것은 음악 하시는 분들이라면 알 수 있을 테지만 정말 하기 힘든 일이다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악기의 연주 없이 이것을 해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펜타토닉스 합류 전에는 첼로를 연주하며 비트박스 <첼로박싱(CelloBoxing>를 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첼로박싱은 그가 펜타토닉스에 합류되는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펜타토닉스의 멤버가 아닌 비트박스를 하는 첼리스트로서의 솔로 활동도 상당히 활발한 편인데, 2015년 3월 10일에는 그의 첼로 솔로 앨범이 나오기도 했고, 단독 첼로 연주 공연을 여는가 하면 다른 가수들과의 합동 작품을 내기도 합니다. 이매진 드래곤즈의 <Radioactive>, Say something의 <Papaoutai>를 커버한 영상에서 첼로 박싱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일 대학교 출신이며, 고등학교부터 미국의 상류층 자제들이 다니는 필립스 아카데미로 진학해 팬들 사이에선 엄친아라고 불립니다. 팀 내에서 탈퇴멤버인 아비캐플런과 가장 친한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PTXvlogs의 영상에서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가 아비라고 말했고 실제로 뮤직비디오에서도 아비와 같이 콤비로 죽이 잘 맞습니다. 아무래도 둘이 함께 드럼과 베이스라는 백그라운드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키는 상당히 큰 편인데 영상에서 항상 앉아 있어서 키를 알 수 없었는데 스콧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라 팀에서는 케빈을 위해 안식일에는 공연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콧 호잉

 

풀네임은 스콧 리처드 호잉(Scott Richard Hoying)이고 1991년생으로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며 팀의 실질적인 리더입니다. 음역대는 바리톤에 해당하며 주로 역할은 중저음으로 벌스 부분을 부르고 두 고음 보컬인 커스티와 미치로 연결을 하거나 하이라이트를 역할을 하며 주 멜로디를 부르는 리드보컬 역할입니다. 남성 바리톤으로 벨팅과 같은 파워풀한 음색을 낼 수 있고, 목소리의 대중성과 매력성이 있어 자연스럽게 리드보컬을 맡게 된 듯합니다.

베이스 담당인 탈퇴멤버 아비가 노래를 할 때는 베이스를 대신 부를 정도로 낮은 음역대도 소화해냅니다. 아비가 떠난 이후 최근 영상에서도 원래 베이스를 맡고 있는 맷이 바리톤으로 키를 올려서 노래를 부르는 동안 베이스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누가 제일 음역대 폭이 넓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스캇을 꼽습니다.

키는 191cm나 되는데 덩치에 비해 귀여워 보일 때가 많습니다. 금발 벽안으로 눈썹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성격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며 멤버들을 웃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룹으로 모이면 주로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단어의 발음이 자주 새고 말실수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무대에서의 실수가 가장 잦은 편으로 거의 모든 무대에서 한 번쯤 가사를 잊어버린다고 하며 심지어 자신이 쓴 가사도 잊어버립니다. 

펜타토닉스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었던 시절 팬들에게 자주 언급되었던 것이 바로 스콧의 성적 지향인데요. 여러 말이 많습니다. 게이, 양성애자 혹은 범성애자 등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애인이 있다고는 하나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기사에서 그의 성적 지향성은 게이가 확실한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성적 지향을 찾기 이전 멤버 커스티와 사귀었던다고 하며, 미치와도 사귄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커스틴 멀도나도

 

풀네임은 커스틴 테일러 멀도나도(Kirstin Taylor Maldonado)이고 1992년생으로 팀 내 미치와 함께 고음 파트를 부르거나 노래 중간중간에 강조 효과를 넣는 역할을 하는 메조소프라노입니다. 그녀의 매력점은 입꼬리 올리고 노래를 부르는 것인데 그 웃음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라면 당신은 그냥 곰....

펜타토닉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커스티는 8파트의 하모니를 배웠던 알링턴에서 멤버들과 공연을 다니며 8년 동안 자신의 보컬과 퍼포먼스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가지고 있으며 엄청난 실력에도 연구를 했다는 것을 보면 그녀가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일한 여성 멤버로서 화장법이나 헤어스타일이 많이 변하는 멤버입니다. 영상을 봐도 스타일이 비슷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특별한 무대를 설 때나 수상, 혹은 화보 촬영 시에는 머리 모양을 많이 바꾸기도 합니다. 머리색도 자주 바뀌고 펜타토닉스 특우의 분장 뮤직비디오를 보면 커스티의 분장이 제일 화려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꾸미지 않아도 매력이 넘치는 그녀에게 더한 매력을 부어버리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커스티! ㅎㅎ

 

미치 그래시

 

풀네임은 미첼 코비 마이클 그래서(Mitchell Coby Michael Grassi)이고 1992년생으로 팀 내 테너 영역을 맡고 있으며 웬만한 여성보다 더 맑고 높은 고음을 냅니다. 음역대는 F3(1옥 파)~Bb5(3옥 시b)까지 이며 미치가 노래 부를 때 커스티가 노래를 부르는거 아니냐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음역대를 냅니다. 노래를 부를 때 주로 맡는 역할은 커스티와 함께 코러스를 넣거나 후렴구와 하이고음부분을 맡는데 메인보컬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런 음역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부러울 따름입니다. 보컬로써 수행해낼 수 있는 음역이 높으면 높을수록 표현영역에서는 많은 가능성을 가지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색에서는 스콧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래의 기복이 가장 심한 멤버 중 한 명입니다. 워낙 하이고음 파트이다 보니 라이브와 녹음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로서 여자와 같은 하이 고음을 내는데 안정성까지 갖춘다면 그건 정말 사기캐릭...이지만 녹음과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라이브를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녹음은 커리어에 영원히 남는 것이기 때문에 100%의 결과를 만들어내다 보니 원테이크가 아닌 부분 부분 녹음하는 것이라 라이브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오덕이라고 하는데 특히 토토로를 굉장히 좋아하며 트위터에 포키와 세일러문 크리스탈을 보고 감동받았다는 멘션을 날릴 정도면 뭐... 말 다했죠? ㅎㅎㅎ 

동성애자이며 현재 보우 슬로운이란 이름의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자기 살이 빠진 적이 있는데 아마 전 남자 친구와의 이별 이후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맷 샐리

 

풀네임은 매튜 리번 샐리(Matthew Levon Sallee)이고 1994년생으로 팀 내 베이스 영역을 맡고 있는데 바리톤을 소화할 때도 있습니다. 아비 캐플런이 탈퇴한 후 새로 영입한 음바페 아니... 버클리 음대 졸업생 멤버입니다.2017년 펜타토닉스 크리스마스 앨범 때 영입되어 연말 크리스마스 투어까지 함께하였습니다. 이후 정식 멤버로 합류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아비 캐플런보다 음역대가 조금 높은 편이라 아비보단 라이브에서 매끄럽게 소화시키진 못하는데 이것은 아비가 너무 완벽하고 안정적인 음색을 지니고 있으며 -1옥타브(C1~B1)도 문제없이 낼 수 있는 반면 샐리는 그렇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베이스 실력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아비가 너무나도 완벽한 베이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비 캐플런(탈퇴 멤버)

 

풀네임은 애브리얼 벤저민 캐플랜(Avriel Benjamin Kaplan)이고 1989년생으로 아주 낮은 목소리로 가장 낮은 음역대를 담당하던 베이스였습니다. 사실 펜타토닉스에서 아비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는데 그의 뛰어난 베이스 실력은 워낙 낮은음을 내는 베이스 중에서도 가장 낮은 바소 프로폰도(basso profondo), 심지어 그보다 더 낮은 극단적인 최저음 성악가 옥타비스트(oktavist)에 가까울 정도로 낮고 깊은 저음의 소유자입니다. 확인된 최저음은 F#1(-1옥타브 파#)음입니다. 이건 정말 신의 축복이라 할 정도로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음역대입니다. 아무리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음역대라 정말 특별한 재능이며 엄청난 능력입니다. 배음창법을 사용할 줄 알아 노래 곳곳에서 기계음 효과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역대는 F#1~C#5. 워낙 낮은 음역대라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멜로디의 기반을 잡는 역할을 많이 하지만 가끔씩 보컬을 짧게 맡기도 했는데 콘서트에선 아비의 보컬 솔로 파트에선 사람들의 함성이 터져 나온다. 

항상 뮤직비디오가 끝나고 이어지는 감사 영상 마지막에 목소리를 쫙 내리 깔고 "Don't forget to subscribe(구독하는 것 잊지 마세요)라는 대사를 합니다. 이것은 구독을 눌리지 않고는 넘어가지 못할 아주 매력적인 목소리입니다. 그래서 구독을 저도 꾸욱... ;; ㅎㅎ

참고로 간혹 여성 가수들이나 록커들이 고음으로 스피커를 죽이는 경우가 있는데 아비는 무려 저음으로 스피커를 죽여버렸습니다. 정말 정말 그의 저음 능력은 뺏어 버리고 싶은 탐이 나는 능력이네요 ㅜㅜㅜ 

2017년 5월 12일 공식적으로 펜타토닉스에서 탈퇴하겠다는 내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지난 6년간 너무나도 행복했고 팬들이 감동받는 것만큼이나 본인도 놀랍도록 감동받는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그룹이 음악적으로 성장할수록 펜타토닉스가 달리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 자기 자신도 팬들과 그룹을 위해 믿을 수 없는 속도에 맞추어 스스로를 몰아붙여왔다고 합니다. 그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필요할 때 또는 그들이 아비를 필요로 할 때 함께할 수 없는 것이 그에게는 너무나도 괴로운 일이었다고 했으며 과부하가 온다고 느끼거나 단순히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모두를 사랑하지만 펜타토닉스가 여태껏 해왔던 그리고 앞으로 해나갈 일들을 생각했을 때 자신의 탈퇴가 최선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